미국의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이 인수하는 노스볼트의 폴란드 공장 전경./라이텐 홈페이지.
 미국의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이 인수하는 노스볼트의 폴란드 공장 전경./라이텐 홈페이지.

1. 미국 스타트업 라이텐, 노스볼트의 폴란드 공장 인수… 배터리 시장 확대 노린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Lyten)이 스웨덴의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Northvolt AB)로부터 폴란드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을 인수한다고 1일(현지 시각) 밝혔다. 황(Sulfur) 기반 배터리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라이텐은 지난해 미국 내 노스볼트 공장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확보한 폴란드 공장을 향후 해외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노스볼트는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다가 올해 초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라이텐은 이번 거래가 3분기 중 마무리되는 대로 기존 제품 출하를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자사의 황 기반 리튬-설퍼 배터리 생산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인수한 폴란드 공장은 유럽 내 최대 규모로, 연간 6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향후 최대 10GWh까지 증설이 가능하다. 라이텐은 내년부터 수백 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생산을 시작하고,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스볼트가 약 2억달러(약 2722억원)를 투입해 건설한 해당 공장의 인수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라이텐은 수천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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