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Deal】맥쿼리, 재생에너지 트레이딩 기업 에로바 인수…유럽 시장 확대 본격화

1. 맥쿼리, 재생 에너지 자산 최적화 플랫폼 에로바 에너지 인수

호주 금융그룹 맥쿼리가 아일랜드·영국 기반 재생에너지 최적화 기업 에로바 에너지(Erova Energy) 지분 100%를 인수한다. 맥쿼리는 25일(현지시각), 이번 계약을 원자재 및 글로벌 마켓 부문을 통해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는 마감 조건 충족 후 완료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에로바는 유럽 전역의 풍력·태양광·폐기물 에너지·배터리 자산을 대상으로 전력구매계약(PPA), 시장 접근, 계통 안정화, 계량기 등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아일랜드 내 산업·상업 고객 대상 전력 공급 사업(Erova Supply)도 확대 중이다.

맥쿼리는 “에로바는 4대 핵심 기능을 갖춘 플랫폼”이라며 “이번 인수로 성장 저해 요인을 제거하고 유럽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에로바는 자체 전력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며, 발전사와 대형 전력사용자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에로바는 미쓰이앤코와 공동창업자 4인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수 후에도 경영진은 기존 체제를 유지한다. 에로바 본사는 더블린과 런던에 그대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