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가 브라질 서부 아마존 지역에 위치한 아크리(Acre)주와 탄소크레딧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열대우림의 산림 보전을 통해 향후 5년간 탄소크레딧을 확보하고, 이를 시장에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조건이다.
7일(현지시각) 스탠다드차타드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아크리주는 최대 1억5000만달러(약 2080억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해당 크레딧은 농경지 개간이나 가축 방목 등으로 인해 훼손될 가능성이 있는 산림을 보존함으로써 생성되며, 이르면 내년부터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6년 최대 500만톤 크레딧 발행…순수익의 72% 지역사회 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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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