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유엔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할 국제협약을 마련하겠다고 역사적인 합의를 한 이후, 전 세계의 메이저 석유회사들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75개국이 이 협약에 서명을 함으로써, 앞으로 플라스틱 제조업체들은 생산에 따른 책임을 저야 할 가능성이 높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추산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석유화학 생산량이 세계의 석유 수요 증가분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석유화학업계로서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해결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글로벌 석유화학기업, 열분해 석유에 너도나도 나서
글로벌 대기업들은 모두 다양한 방식으로 해법을 모색하는 중이다. 우선, 플라스틱 폐기물을 다시 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이 그런 해결책 중 하나다. 전 세계에서 매년 생산되는 3700만 톤의 플라스틱 중에서 10%만 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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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