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메이저 셸(Shell)은 지난 몇 년 동안 환경단체의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왔다. 환경단체의 소송을 받아 네덜란드법원으로부터 2021년 5월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45% 탄소 배출량 감축과 2050 넷제로를 달성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후 그해 11월 셸은 본사를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 옮기고, 사명도 로얄더치셸에서 셸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유럽 최대의 석유 및 가스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셸의 장기집권 CEO인 벤 반 뷔르덴(Ben van Beurden)은 거의 10년만에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공급은 조정해야 하지만 수요는 줄여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위기가 셸의 에너지 전환 계획을 번복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 조정에 앞서, 소비자 수요 억제책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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