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는 인시아드 경영대학원과 함께 기업 이사회에서 ESG 의자가 제대로 관리, 감독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설문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BCG
BCG는 인시아드 경영대학원과 함께 기업 이사회에서 ESG 의자가 제대로 관리, 감독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설문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BCG

글로벌 컨설팅 및 자문기관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기업 이사회에서 ESG 의제가 제대로 관리, 감독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설문 결과를 담은 ‘이사회 ESG 맥박체크(The BCG-INSEAD Board ESG Pulse Check) 보고서를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BCG는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과 함께, 평균 이사 경력이 7년 이상인 122명의 이사를 심층 설문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설문에 참여한 이사들은 평균 2개 기업 이사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80%는 비상임이사이고 33%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고 BCG는 밝혔다.

BCG 조사에 따르면, ESG 리스크 관리가 기업 성과와 가치 창출 측면에서 보다 중요해지고, ESG 생태계에서 기회를 포착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됨에 따라 이사회에서 ESG 의제가 차지하는 우선순위 비중이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주, 투자자, 이해관계자의 ESG 요구가 거세짐에 따라 이사들의 ESG 인식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이사의 4분의 3(약 75%)이 "ESG에 대한 주주 참여가 강화되었다"고 응답했으며, 3분의 2(약 65%)가 "다음 연례총회(AGM)에서 기관 투자자의 ESG 제안 제출을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 50%는 "규제기관, 고객, 직원이 ESG 접근을 부추기는 대상"이라고 밝혔다.

내외부 압박과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이사회에서 ESG는 상당히 중요한 의제로 부상한 것은 사실이지만, 관리 및 감독 차원에서는 잘 이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IMPACT ON(임팩트온) 유료 기사 전문은
회원가입+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MPACT ON(임팩트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