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자본이란 말은 한국에서 생소하다. ‘자연’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자연자본을 측정하는 지표는 무엇인가?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가? 자연자본이 왜 필요한가? 여러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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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의 앨리슨 버윅 최고 위험 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네슬레가 TNFD 프레임워크 작업에 참여한 이유와 함께 기업이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라도 자연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버윅 최고 위험 책임자는 TNFD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이다.

네슬레의 앨리슨 버윅(Alison Bewick) 최고 위험 책임자(head of risk management)
네슬레의 앨리슨 버윅(Alison Bewick) 최고 위험 책임자(head of risk management)

버윅은 “네슬레가 TNFD에 가입하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행보”라고 설명했다. 식품 산업은 필연적으로 농업에 의지할 수 없고, 농업으로 인한 삼림벌채와 토양 고갈로 생물다양성에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연에 의존해 생산품을 만드는 만큼 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라도 생태계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네슬레는 2050년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생태계 보존을 꼽았다. 2020년 12월엔 건강한 토양을 유지하기 위한 농업 관행 개선 캠페인에 5년간 약 34억3000만달러(약 4조2116억원)를 투입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버윅은 “TNFD는 네슬레의 순제로 로드맵 시행 첫 해에 발족하는 등 가입을 통해 네슬레 또한 여러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사회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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