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채권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린워싱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발행 후 공시 체계를 강화하는 등 정책적 개입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목소리 제기와 함께 실제로 유럽연합 등을 중심으로 채권 감독 지침이 마련되고 있다.
환경 및 사회적 가치창출이라는 ESG 채권의 원래 목적이 잘 이행되기 위해서 정책적 개입도 중요하지만, "투자자 차원에서 검증과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하버드 로스쿨 기업지배구조 포럼(Harvard Law School Forum on Corporate Governance, 이하 HLS)은 주장한다.
이에 따라, HLS는 얼라이언스번스타인(AllianceBernstein)가 개발한 'ESG 채권 선택을 위한 프레임워크(Framework for Selecting ESG-Labeled Bonds, 이하 ESG채권 프레임워크)'를 통해, 그린워싱 등 ESG 채권 거래 가운데 제기될 수 있는 우려를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1000조원 넘는 ESG 채권 중 절반은 녹색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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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editor
hyojin@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