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APPG ESG가 산업계 이해관계자 및 기업 대표들과의 두차례 원탁회의 결과를 가지고 10가지 ESG 권장사항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APPG ESG는 영국의 ESG에 관한 초당적 의원 모임(All-Party Parliamentary Group on ESG)으로,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전후로 두차례 가량 업계 관계자와 ESG 주제로 원탁회의를 가진 바 있다. 당시, APPG ESG가 주최한 원탁회의에는 글로벌 보험사인 네이션와이드(Nationwide), EDF에너지, KPMG, PwC, MSCI, CBRE그룹 등이 참여했다.
원탁회의에서는 영국정부와 산업계가 직면하고 고려해야할 ESG 이슈 및 규제 사항 등이 논의되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컨설팅사인 칼리지 그린 그룹(College Green Group)이 추가 연구를 수행해 10가지 ESG 핵심 권장사항을 담은 보고서를 올해 4월에 공개한 것이다. 10가지 ESG 핵심 권장사항은 정부와 기업에게 요구되는 내용이다.
보고서에 제시된 10가지 핵심 권장사항은 ▲ESG 평가지표 조화 ▲의무공시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역할 지원▲중대성 및 표준화 개선 ▲ESG 규정 준수 통한 부정적 임팩트 방지 ▲기업 공시 프레임워크 지원 ▲기업 넷제로 달성 격려 ▲책임있는 매각 ▲ESG의 사회(S)와 임팩트 ▲현대판 노예제 등이다.
보고서에 제시된 10가지 핵심 권장사항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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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editor
hyojin@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