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의 급부상과 함께 기업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가 제3자 인증기관이다. 제품의 구매ㆍ조달 단계에서부터 지속가능한 소재를 찾는 고객사가 많기 때문이다.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인증기관을 찾아 SOS를 친다. 그런 곳은 어디일까. 

국내 언론에서 계속 등장하는 이름, '컨트롤유니온(Control Union)'이다.

"GS칼텍스, 지난해 11월 국내 정유사 최초로 친환경 복합수지 제품에 대해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인증 취득" , "SK케미칼이 개발한 에코트리아, 컨트롤유니온 GRS 인증 획득" "폴로 셔츠, 컨트롤유니온으로부터 인증받은 유기농 면사로 제작" "포스코인터내셔널, 섬유분야 재활용 공정 RCS와 GRS 인증 동시 취득".

최근 몇 주간 국내 언론에 등장한 컨트롤유니온 인증 관련 내용이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컨트롤유니온은 102년 된 지속가능성 전문 인증기관이다. 2008년 한국지사 설립 이후 이 조직을 이끌어온 국내 최고의 인증 전문가인 이수용 컨트롤유니온 코리아 대표를 만나, 현재 국내외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인증 트렌드를 들어봤다.   

이수용 컨트롤유니온 코리아 대표/컨트롤유니온 코리아
이수용 컨트롤유니온 코리아 대표/컨트롤유니온 코리아

 

Q. 컨트롤유니온은 100년이 넘은 지속가능성 인증기관이지만, 국내에서는 생소하다. 컨트롤유니온이 진행하는 인증업무를 소개해달라. 

컨트롤유니온은 올해 102년이 됐다. 설립 초기, 컨트롤유니온은 네덜란드에서 품질 검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였다. 네덜란드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 격인 SKAL은 품질 관리를 인증하고 모니터링하는 국가기관었는데, 컨트롤유니온이 해외부서를 인수하면서, 2002년부터 전 세계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제품 인증은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 인증 서비스는 1970년 유기농 농산물 부문에서 시작해서, 1980년~1990년대에 국가 제도로 도입됐다. 친환경제품 인증은 1990년대 중반에 표준과 매뉴얼이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산림 경영 관련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산림관리협의회)인증도 이 시기에 생겼다. 지속가능한 섬유, 수산, 팜유 인증이 뒤이어 나왔다.

컨트롤유니온은 ▲유기농 식품 ▲식품⋅안전 ▲지속가능한 수산 및 양식 ▲지속가능한 산림 ▲화장품 ▲섬유 ▲리사이클 ▲동물복지 ▲바이오 및 순환자원의 다양한 부문에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인증기관이다.

Q. 검정, 검증, 인증, 인정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각각 어떤 점이 다른가.

검정은 화물을 원거리로 운송할 때, 선적과 도착 시점의 물품 품질이 같은지를 증명하는 서비스이다. 영어로는 서베이(Survey)나 인스펙션(Inspection)이라고 한다.

검증(Verification)은 내용과 사실에 관한 증명이다. 기업이 보고서로 공시한 내용이 실제와 같은지를 증명하는 서비스이다. 최근 TCFD, GRI와 같은 표준들이 나오고, 기업들은 표준에 부합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이런 표준은 제3자 검증이 필요하다. 컨트롤유니온도 GRI와 파트너십을 통해 제3자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증(Certification)은 앞서 언급했듯, 인증별 표준의 부합 여부를 판별하여 품질을 증명하는 서비스이다.

인정(Accreditation)은 인증기관에게 요구되는 시스템 요구조건이다. 대부분 국제기구인 인정기관은 매년 인증기관에 방문하여 감사를 진행한다. 표준은 ISO 17065로 인증 기관의 내부 문서 관리, 내부 감사, 자격관리 및 전문성 등의 내용을 포괄한다. 인정기관은 현장 심사에도 동행한다. 심사원이 절차대로 인증 심사를 진행하는지를 감사한다.

컨트롤유니온 코리아는 네덜란드에 있는 본사와 인정 기관의 감사를 모두 받고 있다. 인증기관은 인정기관의 감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자격이 정지된다. 

Q. 최근 2년 동안 ESG 붐으로, 기업들이 지속가능 인증을 받기 위한 관심이 매우 높은데, 가장 큰 변화와 트렌드는 무엇인가. 

초창기에는 해외 사업을 하는 대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의 요구에 따라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기업이 ESG 경영을 선언하면서, 자사의 강점을 부각하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증을 찾고 있다. 

한국지사에서 초기 인증은 섬유 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었는데, 리사이클(재활용) 인증이 대세가 됐다. 유럽과 미국 기업들은 제품이나 소재를 수입할 때, 거래업체에 생산 방식과 재활용 소재의 함유량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납품업체들은 요구 정보를 증명하고자 인증을 받고 있다.

인증 부문도 섬유와 리사이클 외에도 다양한 산업별 인증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증들이 마련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인증으로는 MSC(해양관리협의회)와 ASC(양식관리협의회)가 있다. ASC는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양식 수산물 인증으로 전복, 해조류 등이 포함된다. MSC는 연어, 고등어와 같은 어획 어종에 대한 인증이며, 국내에서는 동원참치가 MSC 인증을 받았다. 종이 포장지는 앞서, 언급한 FSC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금융 공기업과 커피 브랜드가 FSC 인증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다.

화학과 화장품 기업은 ISCC PLUS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이는 EU RED(The First EU Renewable Energy Drive, 수송부문 재생에너지 비율 10% 맞추도록 의무화) 제도에 따라 공급망 내의 바이오 기반 및 재활용 원료에 대한 환경과 지속가능성 기준을 준수하도록 하는 인증이다. 
LG화학 SK지오센트릭, 코오롱 플라스틱과 같은 화학 회사는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을 받고 있다. 효성 티앤씨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획득한 OBP(해양 플라스틱 수거) 인증은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로 유입되기 전 플라스틱을 수거해서 제품을 제작하는 경우에 받을 수 있다.

인증은 기준이 엄격하고 세부적이다. 예를 들면, 리사이클은 PCR과 PIR 인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PCR(Post Consumer Recycled)은 최종 소비가 끝나고 나온 폐기물이다. 제품이 생산된 후 사용, 폐기, 수집, 세척, 재처리 단계를 거쳐 새롭게 만들어진 플라스틱을 말한다. PIR(Post Industrial Recycled)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물 혹은 폐기물이다. 재활용 방식도 물리적 재활용, 화학적 재활용으로 구분되고, 재활용과 재사용에도 차이가 있다. 인증은 이런 세부 사항을 구분하고, 구분별 기준을 마련하게 되어 있다.

 

Q. 기업이 인증을 받으려면,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는가.

인증 절차는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 제도와 유사하다. 절차는 신청, 계약, 문서 검토, 현장 심사, 보고서 작성, 인증 결정, 사후관리 순서로 진행된다.

심사 결과는 ‘적합’과 ‘부적합’으로 구분된다. 부적합은 ‘중대한 부적합’과 ‘경미한 부적합’으로 또 구분된다. 중대한 부적합은 인증 취소 사유로, 기업이 의도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경우 또는 인증 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이 있는 경우이다. 경미한 부적합은 의도성이 없고, 개선이 가능한 수준을 의미한다. 컨트롤유니온은 1, 2차 심사결과에서 발견한 부적합 사항을 기업에 통보한다. 기업이 이를 보완한 것이 확인되면, 인증서를 발급한다.

사후 관리는 1년에 1회 혹은 3년에 2회 등 산업 부문, 인증기준별로 리스크의 크기에 따라 심사 횟수가 다르다. 기업에 미리 알리지 않고 진행하는 불고지심사도 있다. 인증 기관은 인증 건수의 일정 비중을 의무적으로 불고지심사 해야 한다. 인증기관은 현장 방문 전날에 기업에 통지한다.

Q. 기업이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어떤 점을 어려워하나.

기업이 인증에 도전했는데,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는다. 대기업은 이런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다. 준비부터 최종 인증까지 평균 1년이 걸린다. 인증 절차는 3개월이 걸리는데, 사전 준비가 3~6개월이 걸린다. 인증 기준이 세부적이고 넓기 때문에 기업은 조직과 공급망을 상세하게 살펴봐야 한다. 대기업은 준비기간에 TF팀을 만들어서 현장과 조직을 점검하고, 외부 기관에서 교육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인증 기관은 최종 판단만을 하므로, 기업은 컨설팅 업체들과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과 비용이 드는만큼, 의사결정자를 충분히 설득해야 하는 점도 어려운 점이다. 인증 로고는 색상과 제품 부착 방식 등 사용에 있어서도 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같은 역량과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인증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Q. 지난 10여 년 동안 국내에 친환경, 지속가능인증에 대한 인식이 저조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과정을 거쳤는가.

지속가능 인증은 국내에서는 틈새시장이다. 시장이 커야 인재 풀이 형성되고, 채용하기 용이한데 인증 시장은 아직 불리한 점이 있다. 인증은 분야가 대단히 넓다. 각 분야는 공급망이 넓게 산개해 있기 때문에, 이를 심사하려면 높은 전문성이 요구된다. 산림 인증은 산림 전공 경력이 있어야 하고, 바이오플라스틱은 화학과 생명과학 전공과 현장경험까지 필요하다.

인증 교육은 네덜란드 본사 또는 해외 협회에서 제공한다. 강의와 토론, 시험이 다 영어로 이뤄지기 때문에 영어를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과정이 끝나면 ISO 선임 심사원 과정, 현장 동행 심사, 내부 평가 등을 거쳐야 한다.

컨트롤유니온 코리아는 10년 이상 준비를 했기 때문에, 다양한 인증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었다. 인증은 국내에서 20여 개, 글로벌에서 100개를 다루고 있다. 국내 인증기관은 대부분 한두 개의 인증만을 다루는데, 자연 자원 전반을 다루는 곳은 컨트롤유니온 코리아가 유일하다.

다만, 최근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컨트롤유니온코리아은 네덜란드 본사에서 서류를 받아서 인증 심사를 함께한다. 내부 감사도 본사에서 직접 한국지사로 와서 진행한다. 본사 심사원이 한국에 오가는데 코로나19가 제약이 되어, 업무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다. 팬데믹이 종식되면, 원상태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Q. 실무진이 인증을 도입하려면, 경영진을 설득해야 한다. 어떤 점이 강조돼야 하나.

기업 구조상 경쟁업체가 인증을 도입했다는 점을 먼저 얘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 기업이 인증을 도입하면, 같은 산업군의 경쟁 기업 경영진은 경쟁력 차원에서 관심을 두게 된다. 다만, 이는 처음 도입하는 단계에서 사용하는게 적절하다.

두 번째 단계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과정에 필요해서 도입하는 것이다. ESG 평가가 기업이 ESG 경영을 잘 수행했는지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한 도구이듯, 인증도 마찬가지이다. 제품이나 사업이 인증을 받으면, 일정 정도의 친환경성과 품질이 보장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높은 평가 점수와 인증이 그 자체로 궁극적인 목적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기업은 ESG 경영을 하면서, 지속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생산했다는 증명이 필요하다. 인증은 또 다른 규제가 아니라, ESG 경영에 대한 객관성을 증명하는 제도라고 이해해야 한다. 인증 기관은 ‘적합’과 ‘부적합’만을 판단하는 독립기관이다. 실무자는 인증에 관한 정보를 직접 공부해야 한다. 실무자는 이 과정을 통해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선점할 수 있고, 경영진은 이 점을 인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은 인증을 지속가능성 목표와 사업에 필요한지와 국제적으로 통용이 되는지를 고려하여 선택하는게 적합하다. 인증 절차와 종류에 대한 정보는 컨트롤유니온 브로셔블로그를 참고해볼 수 있다. 상세한 정보는 요청하시면, 공유드리겠다.

컨트롤유니온 코리아는 국내 인증 20개와 글로벌 인증 100개를  다루는 종합 인증기관이다. 다양한 인증 정보는 컨트롤유니온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컨트롤유니온 코리아
컨트롤유니온 코리아는 국내 인증 20개와 글로벌 인증 100개를  다루는 종합 인증기관이다. 다양한 인증 정보는 컨트롤유니온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컨트롤유니온 코리아

 

Q. 컨트롤유니온은 2014년부터 GRI로부터 일부 국가에서 검증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하는데, 선정된 배경을 설명해달라.

기업 공개 표준은 GRI, TCFD, ISSB 등 너무 많은 표준이 난립한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국제사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표준을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표준의 난립은 검증을 어렵게 만든다. 표준 검증 기관은 기준은 있지만, 검증에 대한 세부 요구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컨트롤유니온 같은 제3자 검증기관이 필요하다. 컨트롤유니온의 GRI 검증 서비스는 GRI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작성된 보고서를 GRI AA1000표준으로 검증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검증기관과 컨설팅 기관이 분리되지 않은 문제도 있다. 검증기관이 컨설턴트의 역할을 하게되면, 형평성과 객관성, 신뢰성에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 검증표준 기관은 기준을 제공하고, 제3자 검증기관은 객관적으로 평가하며, 컨설팅은 과정을 돕는 역할만을 명확히 구분해서 이행해야 한다.

검증, 검정, 인증, 인정, 컨설팅은 분명히 다른 영역이다. 각 영역별 구분이 명확해져야, 지속가능경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제고될 수 있다. GRI는 이런 문제의식을 컨트롤유니온과 공유했고, 제3자 검증 파트너로 함께하게 됐다.

Q. 인증 제도는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나.

민간 인증은 사업할 때 반드시 필요한 상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정부기관이 법과 시행 규칙에 따라 인증제도를 운영한다. 법은 강제 인증 혹은 법적 의무 인증이라고 부르며, 최소한의 조건만을 요구한다. 산업이 전문화되고 고도화될수록, 산업과 소비자가 요구하는 것은 법 위의 기준이다. 고품질의 환경성과 사회적 책임성이 점차 강조되면서, 요구되는 수준에 맞춰 나타나는 것이 국제표준 또는 단체표준이다. 법은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

다만, 인증기관도 객관성, 신뢰성, 진정성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 ISO 17065는 적합성 평가기관에 대한 요구사항이다. 즉, 인정에 대한 기준이다. 인정 기준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증기관은 앞서 언급했듯이, 인정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자격이 정지된다. 인증기관은 신뢰성이 생명이기 때문에, 자격 정지는 재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타격이 크다.

인증은 앞으로 스코프3의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다. 탄소 중립이 전 세계적 목표가 됨에 따라, 글로벌 기준이 강화되고 있다. 해외 협력사들은 RE100과 같은 이니셔티브와 기준을 국내 협력사에 요구하고 있다. 공급망은 범위가 넓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이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 인증제도는 공급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팜유를 소싱할 때, 지속가능한 팜유(RSPO) 인증을 활용하면 지속가능성과 품질을 관리할 수 있다.

Q. 인증제도를 활용할 기업에 조언을 한다면?

인증도 등급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RSPO 인증은 북 앤 클레임(Book and Claim), 매스 밸런스(Mass Balance), 세그리게이션(Segregation), 아이덴티티 프리저브드(Identity Preserved)로 구분된다. 

북 앤 클레임은 실제 인증 팜유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팜유 농장에서 인증 팜유를 생산하고 얻은 크레딧을 사는 방식이다. 탄소 배출권과 유사하다. 매스 밸런스는 인증 팜유와 비인증 팜유를 혼합한 후에 비율을 제품에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세그리게이션은 인증 팜유와 비인증 팜유를 분리해서 고시하는 방식이다. 세 등급은 품질 관리에 용이하다.

아이덴티티 프리저브드는 제품의 생산 농장을 명확하게 밝히는 방식이다. 아이덴티티 프리저브드 인증은 제품의 생산과 유통 경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높은 등급이며 공급망 관리에 도움이 된다. 

컨트롤유니온을 포함한 인증기관들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수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가 해외 공급망을 일일이 관리하지 않더라도, 현지에 있는 인증기관에서 인증을 받도록 지시하면 관리가 용이하다. 현지 정보가 인증 과정에서 정리되고, 인증서로 증명도 된다.

예를 들면, 현지 지사에 RSPO 매스 밸런스 혹은 세그리게이션 등급을 받아오도록 요구할 수 있다. 이처럼 인증 등급을 활용하여 공급망 관리가 가능하다. 소비자들에게 인증 정보 제공과 교육 같은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한다면, 시장에서 공고한 위치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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