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파버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초대의장은 표준 초안을 발표한 지난 1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초안의 의미에 대해서 직접 밝혔다. 임팩트온은 2회에 걸쳐 기업 지속가능성 및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에 관한 표준 초안이 미칠 영향을 살펴본다.
파버 의장은 “오늘날 자본 시장은 중요한 모든 것을 고려하지 않지만, 지속가능성 문제는 자본 할당을 결정하는 투자자의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장은 배웠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TCFD(기후관련재무정보공개태스크포스), GRI(글로벌리포팅이니셔티브), SBTi(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 등 많은 표준과 보고 표준이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를 ‘알파벳 수프’라 칭하면서 “오히려 시장을 혼란시키고 있다”며 비판하기도 한다.
이에 IFRS 재단은 이해관계자와의 상담을 통해 “환경과 사회 및 거버넌스에 대한 글로벌 기준과 여러 표준을 통합시켜 시장에게 제공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표준을 만들기 위해서 TCFD와 SASB를 포함했다고도 밝혔다. 표준이 가지는 엄격성을 담보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세계에서 가장 확립되고, 견고하다고 평가받는 두 프레임워크를 포함한 것이다. 이후 가장 널리 이용되는 온실가스 프로토콜(GHG)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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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editor
kitty8510@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