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 제조사 제네럴 모터스(이하 GM)과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리티온(Lithion)이 순환해서 쓸 수 있는 배터리 생태계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했다고 청정기술 전문 미디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는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제네럴 모터스의 투자 부문인 제네럴 모터스 벤처(GM Ventures)는 새로운 GM-리티온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지원하면서 리티온의 시리즈 A 파이낸싱 라운드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
GM과 리티온의 파트너십에는 ▲회수된 리튬의 배터리 재료는 새로운 배터리 제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검증하고 ▲재활용 프로세스와 향후 배터리 설계의 재활용 가능성을 연구하는 등 모두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
리티온은 95% 이상의 회수율로 캐나다 퀘벡 주의 그린 에너지를 사용한다. 제3자가 실시한 라이프 사이클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그린 에너지의 사용으로 온실가스가 75% 이상 감소하고 용수 사용량이 90% 이상 감소했다고 한다.
리티온의 CEO인 브누아 쿠튀르(Benoit Couture)는 "GM과 협력하는 것은 리티온의 상용 개발에 있어 중요한 한 걸음이며 EV 배터리 업계에서 비용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순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운송 전기화에 필요한 돌파구를 개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M은 지난 8월 GM-LG 에너지 솔루션 벤처의 첫 미국 배터리 셀 공장인 울티움 셀(Ultium Cells)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문을 열었으며, 또 다른 두 공장은 건설 중이다.
네 번째로 계획된 배터리 셀 공장은 2025년까지 GM의 예상 총 미국 배터리 용량을 160기가와트시(GWh)로 만들 전망이다. GM은 현재 2025년에 걸쳐 리튬, 니켈, 코발트 및 풀캐소드 활성물질을 연간 계획 용량과 기타 모든 배터리 원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GM은 북미에서 배터리 원료 공급망을 더욱 현지화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3년에는, 2020년 1월에 가동을 개시한 성공적인 산업 규모의 데모 플랜트의 데이터를 기초로, 상업적인 재활용 작업을 개시한다. 리튬이온 배터리 연간 7500톤 규모의 이 시설은 2025년 리튬이온 배터리 첫 하이드로 메탈러지 공장 개설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단종 관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포부에 따라, 리티온은 미국, 유럽, 한국을 대상으로 몇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GM 부사장인 제프 모리슨(Jeff Morrison)은 “GM은 북미에서 배터리 셀과 전기차 생산을 적극적으로 확장하여 2025년까지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용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35년까지, 새로운 경차로부터 배출을 삭감할 계획이다. 리티온과 함께 확장할 수 있는 공급망과 재활용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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