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분석에 따르면 ESG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해 창출된 다양한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지난 8월 미국 의회를 통과했다.
골드만삭스 뉴욕의 전무이사이자 주식분석가인 브라이언 싱어(Brian Singer)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통과된 지 거의 두 달이 지났지만 여러 부문을 지원하는 이 법의 잠재력은 여전히 ‘과소평가’되어 있다”고 전했다.
싱어 전무이사는 “8월 중순에 제정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거의 모든 업종에 영향을 미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태양광, 풍력 및 전기 자동차와 같은 주요 녹색 산업에 대한 지원 내용은 법안에 명확히 언급되어 있어 파악이 용이했지만 배터리 저장, 고효율 에너지 빌딩 솔루션, 녹색 수소, 탄소 포집 및 저장 부문에 대한 지원은 언급이 적어 투자자들 사이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싱어 전무이사는 "역사적으로 ESG 펀드는 태양광, 풍력 및 수력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IRA는 태양광 및 풍력에 대해 매우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공급망 전체에 걸쳐 기업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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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지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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