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하 EU)가 1년 반 동안 줄다리기를 해왔던 재생 에너지 법에 대해서 합의를 했다고 유랙티브, CNBC가 30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번 합의로 EU는 기후 정책을 업그레이드하고 2030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량을 55% 감소시키기로 했으며, 재생 에너지의 사용 비중은 2030년까지 42.5%로 늘린다.
유럽의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유럽연합 회원국이 밤샘 3자 협상 끝에 합의한 이번 합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목표가 포함되어 있어서 의미가 다르다.
EU 통계에 의하면, 이번 합의는 현재 22.1%인 EU의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대략 두 배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개정된 지침은 또한 건물에 대한 목표를 추가하고 재생 에너지 전용 ‘가속 영역(acceleration areas)’을 도입하여 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더 빠른 허가 프로세스를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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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