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독일과 전력망 연결 사업을 착공한데 이어 세계 최초의 탄소 포집 산업 발전소를 설립한다. 이른바 ‘동부 해안 클러스터(East Coast Cluster, 이하ECC) 개발 산업’이라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인 코스테인(Costain)이 주축이 되어 진행한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영국의 산업단지인 티사이드(Teeside) 전역에서 CO2를 모아 북해 연안에 위치한 저장 장소로 옮기게 된다. 운송 그리드 또한 CCUS 를 위해 산업, 전력, 수소 기업이 포함된 ‘넷제로 티사이드(Net Zero Teeside, 이하 NZT)’ 연합을 이용할 예정이라 시설을 포함한 모든 것이 가스로 작동하는 세계 최초의 탄소 포집 가스 발전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넷제로 티사이드는 매년 최대 1000만톤의 CO2 배출량을 포집하고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영국에서 최대 300만 가구가 연간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 배출량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테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최초의 탈탄소화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한 첫번째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장비 프레임워크에 대한 1단계 엔지니어링과 설계 계획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의 육상 및 해상 인프라는 넷제로 티사이드와 동부 해안 클러스터 프로젝트(ECC)를 돕기 위해 2020년에 구성된 ‘북부 지역 지속적 파트너십(Northern Endurance Partnership, NEP)’에 의해 제공된다.
NEP는 bp, 에퀴노르(Equinor), 내셔널 그리드 벤처스(National Grid Ventures), 셸(Shell), 토탈에너지스(Total Energies) 간의 파트너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육상 및 해상 에너지 인프라의 제공 및 운영에 전문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NEP는 지난 2021년 10월, 영국 정부의 CCUS 클러스터 시퀀싱 프로세스 1단계에서 우선 클러스터로 선정된 바 있다. 개발 팀은 파이프라인 계획을 위한 정확한 경로와 모델을 생성하는 기술로 레이저 스캐닝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 작업은 전문가들이 철도, 도로, 강 횡단,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고압 전기 연결 등 다양한 잠재적인 장애물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테인의 천연 자원 관리 이사인 샘 화이트(Sam White)는 “동부 해안 클러스터는 연간 최대 2300만 톤의 CO2를 포집 및 저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영국의 넷제로 목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 해안 클러스터 프로젝트는 2027년 최초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진행 중인 동부 해안 클러스트 개발 산업
동부 해안 클러스트(East Coast Cluster, ECC) 개발 산업은 영국 정부가 탄소 포집 사용 및 저장(CCUS)을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영국 산업 클러스터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의 거의 절반은 티사이드(Teesside)와 험버(Humber) 산업 지구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영국 정부는 두 지역 중 동부 해안 클러스터 지역을 CCUS 지역으로 선정해 산업 클러스터 탄소 배출량을 약 50% 제거하고 2050년까지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통해 영국의 전체 산업 클러스터의 CO2 배출량을 약 50%를 제거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보호하며 이 지역을 산업 및 혁신을 위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후 친화적인 허브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3월,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DESNZ)는 동부 해안 클러스터 프로젝트를 위해 티사이드 기반 기업인 넷제로 티사이드 파워(Net Zero Teesside Power), H2티사이드(H2Teesside), 티사이드 수소 탄소 캡처(Teesside Hydrogen CO2 Capture)를 선정한 바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운영될 동부 해안 클러스터를 위한 프로젝트를 식별하고 선택해 동부해안 클러스터를 추가 확장하는 작업을 2023년 후반에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스테인의 프로젝트가 그 일환인 것이다.
현재 동부 해안 클러스터 개발 산업은 2035년까지 연간 평균 약 2300만 톤의 CO2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용 탄소 포집, 저탄소 수소 생산, 네거티브 배출 전력 및 탄소 포집 전력을 포함하여 다양한 저탄소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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