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가 지구온도상승을 1.5도 이하로 유지한다는 파리협정의 목표에 부합하는 정책적 입장을 취하지 않는 산업협회들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기업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ESG 경영을 더욱 강조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유니레버는 지난 5일(현지 시각) 협력사와 자사 제품 취급 매장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가 기재된 기후변화 대응계획(CTAP)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는 그 전날 공개된 기후정책 관여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기후 정책 관여 보고서에는 분야별로 유니레버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와 회사가 가입한 600개 이상의 산업협회 중 27곳을 선정해 상세한 평가결과가 담겼다. 유니레버는 해당 협회들을 두 가지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탄소 배출량이 많은 산업이면서, 유니레버의 기후 목표 달성 여부가 기후 정책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부문의 협회들을 골랐다고 전했다.
협회 멤버십 매년 검토하고, 3년마다 심층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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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