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전기차(EV)용 공공 고속 충전업체의 선두주자인 EV고(EVgo)가 처음으로 조립식 고속 충전소를 개장했다.
EV전문 미디어 EV리포트에 의하면, Evgo가 미국 텍사스주 리그 시티(League City)의 베이 콜로니 타운센터(Bay Colony Town Center)에 혁신적인 조립식 고속 충전소를 세웠다고 22일(현지시각) 전했다.
조립식 EV충전소, 설치시간 절반이고 비용은 15% 저렴
이번에 선보인 조립식 고속 충전소는 미리 가조립 상태의 자재로 현장에서 완성하므로 비용이 15% 절감되고, 설치기간이 최대 절반으로 단축된다고 한다. 조립식 충전소에는 Wi-Fi 인프라, 조명 및 보안 카메라 등도 설치된다.
EVgo가 조립식 충전소를 개발한 이유는 충전소 보급이 더딘 상황에서 보급 속도도 높이고 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뿐 아니라 EVgo 네트워크 처리량이 2023년 4분기보다 5배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조립식 방식으로 더 빠르게 보급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고속 충전 인프라 개발은 Evgo가 WB 엔지니어스앤컨설턴츠(Engineers+Consultants), 밀러 일렉트릭(Miller Electric)과 같은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원된다.
이 회사는 앞으로 플로리다, 네브래스카, 노스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 새로운 조립식 충전소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 충전소에는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350kW 고출력 고속 충전기와 EV를 충전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편의 시설도 설치된다.
EVgo의 데니스 키시(Dennis Kish) 사장은 "우리의 첫 번째 조립식 사이트 개장은 혁신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배포 일정을 가속화하여 성장 엔진을 확장했다는 증거"라며, "공공 고속 충전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현장에서 이 모델을 활용하여 미국 전역에 충전소를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EVgo는 미국의 35개 이상 주에 걸쳐 950개 이상의 고속 충전소 네트워크를 갖췄으며 첫 번째 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 7월 처음 발표했다. 당시 Evgo는 제네럴 모터즈(GM) 등과 협력해서 미국 전역에 EV충전소 2000개를 설치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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