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탄소시장(VCM)이 그린워싱 리스크로 인해 급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탄소솔루션기업 어베이터블(Abatable)이 10일(현지시각) 발간한 '자발적 탄소시장 분석, 2024년과 그 이후'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탄소크레딧 구매 패턴이 확 바뀌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과거에는 저렴한 크레딧을 대량으로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그린워싱 리스크를 피하려 비싸도 확실한 크레딧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탄소 크레딧의 활용 목적도 ‘탄소중립’이 아닌 ‘저탄소’ 목표의 이행으로 전환됐다. 이 과정에서 품질 높은 크레딧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탄소감축 프로젝트 투자로 전환...저품질 크레딧 퇴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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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