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EV) 폐배터리를 분해하거나 재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전력망용 저장장치(ESS)에 탑재하는 실증 프로젝트가 미국 텍사스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ESS 스타트업 B2U는 지난 4일(현지시각) 텍사스주 벡사르 카운티에 세 번째 폐배터리 ESS 구축에 착수했으며, 연내 24MWh 규모로 가동을 시작하고 2026년 중반까지 총 150MWh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설에는 수명이 종료된 EV 배터리 약 500개가 재활용돼 21개 캐비닛에 설치되며, 미국 최대 공공 전력사 중 하나인 CPS에너지의 배전망에 직접 연계될 예정이다.
“해체 없이 그대로 재사용”… 비용 낮추고 효율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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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