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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케아 최대 소매업체, 중국 식품 포장재 재활용 업체에 자금 지원

이케아 모기업 잉카그룹이 중국 상하이 본사의 플라스틱 재활용업체 리몰(Re-mall)에 투자했다. 지속가능성 전문 매체 트렐리스가 1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판매 제품에 사용되는 소재의 재활용·재사용 확대를 위한 11억6000만달러(약 1조 6100억원) 규모 계획의 일환이며, 잉카그룹이 중국에서 순환경제 인프라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설립된 리몰은 식품 포장에서 유기 잔류물이 남아 가공이 어려운 고품질 재활용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한다. 주요 생산시설은 장시성에 위치하며 상하이와 광저우에서 유입되는 대규모 폐플라스틱을 처리한다. 생산된 펠릿과 소재는 장난감, 식기류, 화장품 포장재, 직조 섬유 등에 쓰이며, 주요 고객사로부터 자재를 직접 회수해 재투입하는 폐쇄형 공급망을 운영한다.

잉카그룹 순환경제 투자 책임자 루카스 비서는 “리몰은 탄탄한 공급 네트워크와 중국 주요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현지 재활용 시장에서 이미 규모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잉카그룹은 이를 리몰의 상업적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성장자본으로 규정했다.

잉카그룹은 2030년까지 제품 사용 종료 단계의 탄소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고 완전 순환 구조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4년 해당 부문 배출량은 160만t으로 전체의 7%를 차지했으며, 2016년 대비 15% 감소했다. 리몰은 잉카그룹이 올해 1월 발표한 11억6000만달러(약 1조 6100억원) 투자 계획의 네 번째 공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앞서 유럽의 리투르마트라스, 모르신코프 라임오플라스트, 넥스트 제너레이션 그룹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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