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펜하겐 인프라 파트너스, 애리조나에서 1GWh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 인수
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CIP)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비하이브(Beehive)’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CIP의 5호 메인 펀드(CI V)를 통해 이뤄졌으며, 기존 사업 주체였던 EDF 파워솔루션스 노스아메리카로부터 지분 100%를 확보했다.
비하이브 프로젝트는 250MW 용량에 4시간 저장이 가능한 총 1000MWh급 배터리 설비로,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갔다. CIP는 공사 관리와 운영 준비를 이어받아 2026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리조나 최대 전력회사 APS와 20년간 전력거래 계약을 체결해 피크 수요 시간대 전력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CIP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남서부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팀 에반스 CIP 북미 총괄은 “비하이브는 아리조나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DF 파워솔루션스 측은 비하이브가 독립형 저장장치 사업 확대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재생에너지와의 결합을 통한 탈탄소 전환 가속화에 의미를 뒀다. EDF는 북미 전역에서 35년 이상 풍력·태양광·저장 프로젝트를 개발해왔으며, 이번 거래 이후에도 CIP와 협력해 프로젝트 완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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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