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험업계가 허리케인과 산불에 이어 ‘폭염’을 새로운 재난 리스크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기업과 지방정부, 보험사들이 폭염으로 인한 재정적 피해를 예측·보상할 수 있는 도구와 상품 개발에 나서면서 폭염은 단순한 기후 이상현상이 아닌 실질적 경제 리스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보험사들이 이제 폭염도 화재나 홍수처럼 모델링 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기존 기후위험 모델이 간과하던 피해 유형을 보완하는 작업이 본격화됐다”고 전했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 확산으로 폭염에 취약한 데이터센터의 운영이 마비되고, 건설 노동자나 농업 노동자의 작업 중단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도 커지면서 보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파라메트릭 보험' 주목… 맞춤형 리스크 모델링 확산
관련기사
- 보험업계, 기후 적응력 정량평가 본격화…폭염 대응 인프라까지 심사 반영
- 보험사, 기후위기 리스크 대비한 '파라메트릭 보험' 주목…연간 1조원 시장 전망
- 재생에너지 자산, ‘보험 공백’ 우려…2050년까지 426조원 손실 가능
- EU 보고서, 극한 이상기후로 유럽 농업분야 연간 44조원 손실
- “홍수는 오는데 보험은 없다”…기후위험, 압류로 이어진다
- 기후변화, 실물경제 충격 본격화…글로벌 기업들 자산가치 조정 나섰다
- 220조 재해손실 대응 나선 보험업계... AI로 위험 예측한다
- 기후 재난에 유로존 성장률 최대 5% 하락… ECB ‘금융위기 수준’ 경고
- 기후위기 리스크에 보험사들 ‘재난채권’ 발행 사상 최대... 상반기만 23조 돌파
- 와이오밍, 천연가스·CCS 결합한 1.8GW AI 데이터센터 유치…10GW 확장 목표
- 채권 발행으로 전기요금 낮춘다…캘리포니아의 송전망 개혁안
- 뉴욕시, 폭염 속 9만가구 단전…전기요금 11% 인상 추진
- 민관 “보험산업 기후재해 대응 한계…공적 개입 필요” 공감대
- PF부터 EaaS까지…재생에너지, 보험으로 수익 불확실성 헤지
- 열 스트레스 대응, WHO 지침부터 기업 현장까지… 기후 적응 시장 2050년 4배 성장
- 성장률 20%…보험사, 기후적응 컨설팅과 보험료 ‘양쪽에서 번다’
키워드
Tags
#폭염
#더위
#데이터센터
#AI
#보험
#재정적위험
#폭염관련리스크
#파라메트릭보험
#코탈리티
#폭염위험모델링
#머서
#기후건강비용예측도구
#젖소
#산불
#허리케인
#폭염예측
#산업별
#모델링
#보험료증가
#주택보험료
유미지 editor
josee@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