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그리너 스토어(Greener Store) 개점
스타벅스 탄소중립 목표 포지티브 플래닛 실현 목적
그리너 스토어 확장과 공급망 녹색화 진행 중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이달 30일 중국 상하이에 그리너 스토어(Greener Store)를 연다. 그리너 스토어는 스타벅스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실현하려는 목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저감, 재활용 제품 사용 전략 등을 도입한  녹색 매장이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스타벅스는 상하이 지점을 시작으로 그리너 스토어를 전 세계 지점에 확장하는 방식으로 순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2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 3만 3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스타벅스는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전체 매장 9860개 중에  2317개를 그리너 스토어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스타벅스는 향후 1년간 일본, 영국, 칠레에 그리너 스토어를 우선 개점하고, 타지역으로 확산하겠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물 사용량, 매립지 폐기물을 50%로 줄이는 플래닛 포지티브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해 2018년 그리너 스토어 프레임워크를 세계자연기금(WWF)과 공동 개발했다. 그리너 스토어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1만 개의 그리너 스토어를 건설하게 된다.

그리너스토어 프레임워크/스타벅스
그리너스토어 프레임워크/스타벅스

스타벅스는 그리너 스토어 확산 전략으로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ASU)과 지난 4월 제휴해, 올해 12월 'ASU 스타벅스 센터' 개원을 앞두고 있다. 'ASU 스타벅스 센터'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건물 포트폴리오를 설계, 제작, 가동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센터는 각 매장이 그리너 스토어에 관한 툴킷과 학습 자료를 제공받아서 적용하도록 로드맵을 개발할 예정이다.

상하이 매장 메뉴 절반은 식물성 식재료로 구성되고, 대부분 음료도 식물성 대체우유인 '오트 우유'를 기본 선택사항으로 도입한다. 23일 스타벅스 코리아도 24일부터 오트 우유를 기본 선택사항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매장을 넘어서 공급망도 녹색화한다. 스타벅스는 이미 농가에 토양 관리 모바일 앱을 보급하고 조림사업을 시행하여 탄소 배출량을 줄인 '탄소중립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미국 카슨밸리 로스팅 공장과 유통센터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3분의 1을 태양광 시설로 충당하고, 전기차를 도입하는 등 에너지 관련 정책도 실행하고 있다.

스타벅스 매장 개발 부서의 앤디 아담스 스타벅스 수석 부사장은 "그리너 스토어가 단순히 사회적 책임을 진다는 의미만 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 사업에도 좋다는 것을 입증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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