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익 로비 그룹인 미국 법안대체협의회(ALEC)가 지난 6일(현지시각) 反(반)ESG 연금법을 내놨다. 이 법은 국가 연기금이 투자할 때, ESG가 아니라 돈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글로벌 연기금들이 ESG 기준을 도입한 스튜어드십 코드를 강화하는 가운데, 협의회가 이에 반대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 것이다. 

협의회의 ‘주 정부 퇴직 공무원 보호법(State Government Employee Retirement Protection Act)’은 공무원 퇴직 연금이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을 추구하다가 투자 수익을 놓치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국가 연기금은 전체 퇴직 저축 자산의 19%를 차지하는 등 중요성이 높은 자산이다. 

조나단 윌리엄스(Jonathan Williams) 협의회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부회장은 “정치 활동가가 자신이 선택한 사회 의제를 위해, 본인의 돈을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다른 사람들이 힘들게 모은 퇴직금을 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해외 미디어 USA 투데이에 따르면, 법안대체협의회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법안을 각 주와 의회에 2900회 제안했으며, 통과율은 21%인 것으로 나타났다./법안대체협의회
해외 미디어 USA 투데이에 따르면, 법안대체협의회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법안을 각 주와 의회에 2900회 제안했으며, 통과율은 21%인 것으로 나타났다./법안대체협의회

 

“투자자 수익만 고려해서 계획 세워라” ... ‘신중한 투자자 법리’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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