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하면 떠오르는 회사는 테슬라일 것이다. 세계 최대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기업가치는 시총 2조3870억 달러(2993조원, 4월말기준)를 기록했다.
그런데 미국의 금융서비스업체 모닝스타(Morningstar)는 테슬라 주식 이외에 전기차 부품 공급업체에 투자해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 주식가치가 저평가된 전기차 협력업체 8곳을 소개했다.
"테슬라나 리비안(Rivian)과 같은 순수한 전기차 회사들은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공급망 전반에 걸쳐서 전기차를 다룰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고 모닝스타의 지수전략 담당 이사인 앤드류 레인(Andrew Lane)은 말한다.
모닝스타의 주식 분석가인 윌리암 커윈(William Kerwin)은 "전기차 부품의 양이 증가하면 협력업체가 각 차량에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자동차의 전자회로 부품과 센서 등을 생산하는 리텔푸스(Littelfuse)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는 평균 5달러(6300원)를 판매하지만 전기자동차의 경우 차량당 35달러(4만3000원)를 판매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도체도 마찬가지다. 전기차는 차량당 반도체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2~3배 더 필요하기 때문에, 자동차에 주력하는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커윈은 말한다.
관련기사
- EU,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금지...12개 기업 중 전기차 전환 평가해보니
- 2022 전기차 전망 보고서...EV 제조사와 협력업체 미래는?
- 전기차 코발트, 사상 처음으로 휴대폰 코발트에 사용된 양 넘어서
- 바이든 행정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제조 늘리기 위해 4조 넘게 지원
- 블랙록,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스타트업에 거액 투자
- '배터리 여권'을 주도하려는 독일, 먼저 움직인다
- 도요타 주주총회, 유럽 연기금의 전기차 결전장 되나
- 이젠 트럭도 전기차가 대세 되나?
- 명품 페라리도 전기차로 간다
- 모닝스타 조사, 기업의 90%가 ESG전략 개발중
- 2023년 포트폴리오와 지속가능성 관리를 위한 꿀팁 5개
- 모닝스타 추천 ESG위험 낮고 저렴한 주식 10선
- 모닝스타가 선정한 저평가된 재생에너지 주식 3종은?
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