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기차에 사용된 코발트의 양이 스마트폰과 개인용 PC에 사용된 양을 사상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코발트 연구소(Cobalt Institute)가 발간한 '2021 코발트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두 배로 늘면서 자동차 산업은 2021년 코발트 전체 수요의 34%인 5만9000톤을 사용했다. 이는 휴대전화에 사용된 양(2만6000톤)과 노트북과 태블릿 PC에 사용된 양(1만6000톤)을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이다.
코발트 생산량의 74%가 콩고민주공화국에 집중돼
지난해 코발트의 공급량은 16만톤이었는데 반해, 수요는 17만5000톤이었다. 공급은 2020년에 비해 지난해 12% 성장했지만, 수요는 전례가 없는 22% 성장을 보여서 공급이 부족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자동차 산업은 리튬 뿐 아니라 코발트 확보도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코발트 연구소의 보고서에 의하면 2026년까지 자동차 산업의 코발트 수요는 전체 코발트 수요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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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