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가 내연기관차 판매를 2035년까지 종료하기로 했다.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겠지만, 과연 모든 기업에 해당될까?
기후 싱크탱크인 인플루언스맵(InfluenceMap)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12개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전환을 평가했다. 그 결과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가 무공해 전기차 전환에서 경쟁사 중 꼴찌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9년까지 도요타의 경우 전 세계 생산량의 14%만이 BEV(배터리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9년 전기차 전망치는 혼다 18%, 닛산 22%여서, 꼴찌 기업 3개가 모두 일본 자동차 제조사였다. 도요타는 지난해 하반기 “2030년까지 30종의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35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로 8조엔(83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테슬라(100%)와 메르세데스-벤츠(56%), BMW(45%), 폭스바겐(43%) 등이 12개 기업 중 상위권에 포진해있었다. 하위권에서 네 번째인 현대차그룹(27%)의 경우 일본차보다는 전기차 전환에서 앞섰지만, 선진국 기업보다는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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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란희 chief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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