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EV) 판매가 2025년까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교통 분야 탄소배출 저감 등 관련 규제가 뒤따라주지 않아 ‘2050 탄소중립’ 달성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블룸버그NEF가 전세계 EV 및 도로교통 정책 전문가팀과 조사해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 전기차 전망(Electric Vehicle Outlook 2022)’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는 중국의 공격적인 EV 생산에 탄력을 받아, 전세계 EV 판매량이 2021년 660만대에서 2025년 2060만대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실, 러시아-우크라이나 무력 충돌사태를 비롯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 미국과 중국 등의 무역 마찰로 EV의 핵심인 배터리 생산 단가가 높아짐에 따라 EV 생산량 또한 감소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탄소배출 저감 압력이 높아진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면서 내연기관차 생산 인기 또한 저하돼 EV 생산은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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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editor
hyojin@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