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동안 넷제로 목표 설정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국가 넷제로 목표는 2019년 중반까지만 해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6%에 불과했으나, 3년 후 거의 6배 확대되어 세계 경제의 91%를 차지한다. 유엔 차원의 넷제로 이니셔티브인 UNFCCC의 레이스투제로(Race to Zero) 캠페인의 확산에 따라, 현재 전 세계 기업뿐 아니라 도시, 대학, 지역을 포함해 1만곳이 넘는 기관이 넷제로를 선언했다.
넷제로 목표가 주류에 진입함에 따라, 넷제로 목표의 이행을 추적하는 움직임도 커졌다.
글로벌 싱크탱크 넷제로 트래커(Netzero Tracker)는 200여개 국가와 2000여개 상장기업의 넷제로 목표를 조사했다.
넷제로 트래커는 영국 ECIU(Energy and Climate Intelligence Unit)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연구 컨소시엄이다. 데이터 기반 연구소 인바이로랩(EnviroLab), 신기후연구소(NewClimate Institute), 옥스포드 넷제로(Oxford Net Zero) 등과 함께 포브스 2000 상장 기업 중 702개 기업의 넷제로 공약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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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