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너지 안보=탈 탄소’ 인식, 탈 탄소 기술경쟁 시작될까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가 '레이스 투 제로(Race-to-Zero)' 관련 새로운 규칙을 지난달 15일 발표했다. UNFCCC가 회원국에 ‘신규 석탄 사용 절대 금지’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 업계에선 경쟁 법안의 처벌 등 요인으로 인해 기존 사업을 중단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석탄 사업 배제 내용을 두고 업계와 규제 기관 사이 긴장감이 일고 있다.
레이스 투 제로는 200여 명의 전문가, 시민단체가 주요 국제 협의에 따라 기준을 갱신한다. 갱신 내용은 6월 15일부터 신규 회원에 적용되고, 기존 회원은 2023년 6월 15일까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UNFCCC 고위급 기후행동 리더인 나이젤 토핑(Nigel Topping)은 “데이터 투명성 강화와 함께 지금까지의 진척을 특정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며 “회원들이 나아가지 않으면 ‘레이스’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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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갱신의 주요 내용으로는 ▲회원들이 모든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 명시 및 신규 석탄 프로젝트 배제 ▲레이스 투 제로 가입 12개월 내 이행계획 공개 ▲중간·장기 목표에서 모든 스코프를 포함해 넷제로에 전념(금융산업은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 시설 포함) ▲새로운 기준을 도입해 회원이 다른 조직의 기후 정책을 지원해 로비활동을 넷제로에 맞출 것을 요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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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혁 editor
yangyun0820@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