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대 환경공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는 2023년부터 설문지에 플라스틱 관련 문항을 추가할 예정이며, 기업들은 플라스틱 생산ㆍ사용 및 오염 데이터를 공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CDP는 전 세계 1만 여 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년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설문 영역은 기후변화, 수자원, 산림자원 등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여기에 플라스틱을 추가해 글로벌 기업들의 환경 공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CDP는 플라스틱 문항 도입 배경에 대해 "2030년까지 배출량을 절반으로 감축하고, 2050년까지 넷제로 경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앞으로 10년 이내 기업들이 환경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실행 가능하고 구체적인 환경 데이터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CDP는 22페이지 분량의 'CDP 설문지 내 플라스틱 문항 도입 개요 및 피드백 요청(CDP SIGNPOSTING & FEEDBACK OPPORTUNITY: INTRODUCING PLASTICS INTO CDP QUESTIONNAIRES)'이라는 제안보고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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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