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스 클럽에 KB금융, 현대글로비스, SK텔레콤, 하나금융, 현대위아
명예의 전당에는 SK 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현대건설
‘CDP Climate Change(기후변화)’의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Carbon Management Honors Club)에 KB금융그룹, 현대글로비스, SK텔레콤, 하나금융그룹, 현대위아가 편입됐다.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모여, 주요 기관, 기업, 도시에 기후변화ㆍ물ㆍ산림자원 등 환경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글로벌 정보공개 프로젝트다. CDP Climate Change(기후변화)에 정보를 공개한 기업은 2021년 기준으로 13126개, CDP Water Security(물)는 3368개, CDP Forest(산림자원)는 864개에 이른다.
CDP Climate Change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은 기후변화 대응이 가장 우수한 기업 5곳만을 선정한다. CDP는 기업이 제3자 검증을 받아 제출한 기후변화 대응 관련 데이터를 통해 기업을 평가한다. 아너스 클럽에 5년 연속으로 편입된 기업들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다. SK 하이닉스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지 9년 차, 신한금융그룹, 현대건설은 4년 차다.
CDP 한국위원회는 26일 ‘2021 CDP 코리아 어워즈’를 열고, CDP의 각 부문에서 좋은 평가 등급을 얻은 기업들에 시상을 했다. CDP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과 물 경영 수준을 Disclosure(공개), Awareness(인식), Management(경영), Leadership(리더십)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를 세분화해서 평가한다. Leadership(리더십) 단계를 예를 들면, Leadership A, A-, B로 구분하는 식이다.
CDP는 Leadership A를 획득한 기업을 ‘The A List’로 구분해서 발표한다. ‘The A List 2021’에 편입된 전 세계 기업은 기후변화에 200개, 물 경영에 118개, 산림자원에 24개다. 우리나라 기업은 기후변화에서 KB금융그룹, 현대글로비스, SK텔레콤, LG유플러스 4곳, 물 경영에는 기아 주식회사, 삼성전자, 포스코, LG이노텍 4개 기업이 Leadership A로 ‘The A List 2021’에 편입됐다.
CDP한국위원회는 2022년부터 CDP의 기후 관련 정보공개 대상기업을 시가총액 200대 기업에서 300대 기업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기업의 정보공개 요구에 관여 활동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DP한국위원회 장지인 위원장은 “정보공개는 기후행동을 위한 토대이자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핵심사항이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TCFD 지지를 선언하고 TCFD의 요구사항을 담고 있는 CDP를 통해서 기후 관련 정보를 적극 공개함으로써 기후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CDP한국위원회는 2008년에 CDP를 한국에서 수행하기 위해 조직됐으며,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사무국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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