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EV) 보급에 가장 적극적인 지역은 어디일까. 법적으로 강제하고 나선 유럽연합(EU)이 아닐까 싶다. 유럽연합은 룩셈부르크에서 진행된 EU환경장관 회의에서 16시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2035년부터 화석연료로 주행하는 신차의 판매를 중지하는데 합의했다.
EU가 서둘러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배경에는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미국과 중국이 거액을 전기차에 투자해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기 때문에 경쟁에 밀리지 않기 위한 전략도 포함돼 있다.
프랑스 환경변혁부 장관 아그네스 파니에 루나허(Agnes Pannier-Runacher)는 "이번 결정은 우리 자동차 산업에 큰 도전"이라며, “중국과 미국과의 경쟁에 직면하여 필요한 일"이라고 프랑스24에 말했다.
미국과 중국에 밀리지 않기 위해 EU가 먼저 전기차 의무화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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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