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B 표준으로 전환, 공시 의무화 가능성도 논의중
영국 금융감독청(FCA)가 ‘프리미엄 상장기업 TCFD 연계 공시 검토(Review of TCFD-aligned disclosures by premium listed commercial companies)’를 지난 7월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FCA는 손익계산에서 기후 변화에 따른 위험을 경시한 기업이 적절한 조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FCA와 재무보고위원회(FRC)는 지난 28일 기업의 TCFD 적용에 대한 검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81%의 기업은 7가지 권장 공시 내용에 일치하는 공시를 발표했다. FRC는 "기업에서 TCFD의 공시사항 중 상당수를 공개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개선됐지만, 여전히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FCA는 전반적으로 공시가 양적·질적으로 향상됐다고 분석한다.
질적 양적 향상은 인정, 구체성 및 공시 위치 개선 필요
영국은 기업 전반에서 발표하는 공시의 질과 양을 개선하기 위해 프리미엄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후 관련 공시 규정을 도입했다. 영국은 TCFD 공개를 의무화한 최초의 주요 경제국으로, 런던증권거래소의 프리미엄 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2021년부터 글로벌 기후 관련 금융공개에 관한 태스크포스(TCFD)에 따라 투자자에게 기후 관련 공시를 하거나 미공시 사유를 밝혀야 한다.
관련기사
- ISSB 이사회 창립멤버, 성균관대 백태영 교수 선임 확정
- EU 감시기구, ISSB에 '지속가능성' 정의 요구
- 【뉴스인사이드】 전경련과 대한상의, ISSB 공시기준 공개초안 의견의 함정
- ISSB, SEC, EFRAG 경쟁으로 기업 부담감 증가하나?
- 영국도 ESG 평가기관 규제보고서…미국보다 한 걸음 더 나간 규제 하나
- 유럽 증권감독기관, ESG평가기관 조사결과 발표
- "공매도, 효율적인 ESG 투자 수단" 연구 보고서 나와
- 영국 재무보고위, "현대판 노예제를 리스크로 안 봐"...사회(S)는 갈 길 멀다
- ISSB 피드백, 영국은 단계적 주장하고 중국은 신흥국 소외 불만...IFRS는 VRF와 합병
- 기업의 기후 리더십, 정보 공시와 활용에 달렸다...KoSIF 세미나
- 한국 100대기업의 TCFD 공시율 23%....전략과 위험관리에서 낮은 공시율
- ISSB, 스코프3 포함하고 이중중대성 배제로 가닥
- EU 금융감독기관, 금융업계 그린워싱 증거 수집 나선다
- 한국 기업, TCFD 공시율 평균 28%...전략 및 위험관리 보완해야
양윤혁 editor
yangyun0820@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