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2차 업종별 ESG워킹그룹 회의’에 초대된 백태영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ISSB 초대 위원)는 “금융권 중 은행과 보험사를 ‘탄소산업’으로 분류하려는 움직임도 있다”면서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에서 금융배출량 측정 및 공시이슈가 부각되는 만큼, 업계와 금융당국이 글로벌 ESG 규범에 대한 모니터링과 기후금융 관련 가이드라인을 세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참석한 최순영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환경과 기후변화가 금융시스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각국 중앙은행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116개국 중앙은행과 금융감독기구가 회원으로 가입한 녹색금융협의체(NGFS, Network for Greening the Financial System)가 제공하는 기후변화 영향 분석자료인 ‘기후 시나리오(Climate Scenario)’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위원이 말한 NGFS의 새로운 시나리오가 최근 발표됐다.  

116개국 중앙은행과 금융감독기구가 회원으로 가입한 녹색금융협의체(NGFS, Network for Greening the Financial System)가 제공하는 기후변화 영향 분석자료인 ‘기후 시나리오(Climate Scenario)’가 최근 발표됐다./ NGFS
116개국 중앙은행과 금융감독기구가 회원으로 가입한 녹색금융협의체(NGFS, Network for Greening the Financial System)가 제공하는 기후변화 영향 분석자료인 ‘기후 시나리오(Climate Scenario)’가 최근 발표됐다./ NGFS

모델링에 따르면, 지난해 기후정상회담인 COP26에서 약속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따르거나 현재의 정책 시나리오대로 진행될 경우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온도가 2.6도 상승한 ‘온실 세계(hot house world)’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연재해에 대한 노출은 현재 수준에서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자연재해 중에서도 가뭄과 폭염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IMPACT ON(임팩트온) 유료 기사 전문은
회원가입+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MPACT ON(임팩트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