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이 새로운 실리콘 배터리 기술에 자금을 지원했다. 미 육군은 지난해 12월, 에너지 스토리지 스타트업인 나노그라프(Nanograf)가 시카고에 첨단 실리콘 양극 생산 설비를 개발하는 데 1000만달러(약 129억원)을 조달했다. 나노그라프는 지난주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총 6500만달러(약 8조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배터리 소재 회사인 나노그라프는 지난해 10월 업계 내에서 가장 에너지 밀도가 높은 810Wh/L의 18650 리튬 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며 에너지 밀도에 대한 새로운 지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나노그라프의 CEO 프란시스 왕은 “이 자금은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전략 부품의 국내 공급을 보장할 뿐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례 없는 시장 수요에 의해 야기된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 문제는 계속 확산 중이며, 나노그라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저감법(IRA) 목표에 따라 배터리 공급망의 핵심 부품의 자국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볼타에너지테크놀로지스(Volta Energy Technologies)와 씨씨인터스트리스(CC Industries)가 공동으로 주도한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GIC ▲에메랄드테크놀로지벤처스(Emerald Technology Ventures) ▲머티리얼임팩트(Material Impact) ▲아로사캐피털(Arosa Capital) ▲나부테스코테크놀로지벤처스(Nabtesco Technology Ventures) ▲테크넥서스(TechNexus) 등이 참여했다. ▲하이드파크엔젤스(Hyde Park Angels) ▲에버그린클라이밋이노베이션스(Evergreen Climate Innovations) ▲구스캐피탈(Goose Capital) 등 기존 투자자들도 라운드에 참여했다. 또한 나노그라프는 이전에 벤처,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총 2700만달러(약 350억원)의 자금을 마련한 바 있다.
- 순환형 배터리 추구하는 전기차 업계, 채굴 줄일 수 있을까?
- 전기차 전환하면서 리튬 수요 줄이려면? UC 데이비스 보고서
- 포드, CATL과 기술 라이선스 방식의 100% 자회사 배터리 공장 짓는다
- 영국, 수소 및 전기 항공기 프로젝트 1억1300만 파운드의 신규 자금 지원
- 영국 브리티시볼트 팔렸다...왜 호주 배터리스타트업인가
- 린데, OCI 텍사스 공장에 18억달러 투자…녹색 수소 프로젝트 확대
- CATL, 스위스 상장으로 50억달러 조달계획
- GM, 리튬 회사에 8000억원 투자…전기차 기업의 리튬 러시 시작
- 신 배터리 기술과 메탄 배출 추적 도구...도약 준비 중인 친환경 기술은?
- 테슬라·아우디 배터리, 원산지 공개됐다
- ‘배터리용 광물 FTA’ 의회 승인 절차 없이 신속 실행 가능성
- 미국, 배터리 재활용 공장에 거액 대출 결정
- 바이든과 폰데어라이엔, 10일 워싱턴에서 회담
- 리비안, 아마존의 EV 배송 트럭 독점 계약 재검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