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구르 강제노동이 실질적인 투자 위험으로 부상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상원 금융의원회(US Senate committee)는 BWM, 폭스바겐, 재규어 랜드로버, 폭스바겐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의 강제노동과 연관된 부품을 납품받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민주당 론 와이든(Ron Wyden) 상원 금융위원장은 “자동차 제조업체의 자체적인 감시 조치는 분명히 효과가 없다”며 “관세국경보호청(USCBP)이 단속을 강화하고 중국에서 부끄러운 강제노동을 조장하는 기업 단속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러한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이 기업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주주들의 실질적인 투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2021년 12월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을 제정, 2022년 6월부터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되거나 해당 법안에 의해 식별된 특정 단체가 생산한 모든 제품의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수입 금지 대상에는 완성품뿐 아니라 부품 등 신장의 노동력을 부분적으로 활용한 상품도 포함된다.
관련기사
- 미국판 CSDDD 나오나... 미 의회, 강제노동으로 만든 배터리 미국 진입 금지 법안 추진
- 미국-EU 공급망 강제노동 이견 좁혀…핵심광물협정 타결 초읽기
- 【10대 글로벌 주요 인권 리스크 분석】 ③ 강제노동
- EU, 강제노동 생산 금지법 합의…의혹 아닌 증거 있어야 조사
- BMW, 부가티 인수한 크로아티아의 EV수퍼카 제조사 리막과 협업
- 글로벌 자동차 기업 18곳, 공급망 ESG 점수 공개…포드 1위, 현대차·기아 10위와 13위 기록
- BMW, MG자동차 그린워싱 혐의로 전기차 광고 뭇매
- 중국 BYD, 테슬라 제치고 세계 1위 등극… 수출 경쟁력은 지켜봐야
- 미 태양광 퍼스트솔라 시총 1위, 2018년 이후 중국 추월 처음...녹색보호주의의 힘?
- 바이든, 한화큐셀의 중국산 태양광 패널 관세 부과 요청도 수용... “中철강 관세 3배 올릴 것”
- 중국EV를 막으려는 미 상원위원, 3단계 법안 제안
- EU 전기차 업계, 고율관세로 중국 못 막아…구조조정과 공급업체 압박으로 눈 돌려
- 【월간 ESG 아카이빙】5월- 에너지&산업
- 현대차, 국내외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 박차…ESG 평가 기반 표준계약서 마련
- EU도 중국 전기차에 21%로 상계관세, 최대 38.1%까지 고율관세 부과키로
- COP29, "트럼프 당선 대비 중"... 중국, "선진국 기후 자금 대납 안 할 것"
- 美중국 특위, 대중국 견제 수위 높여...배터리 업계 제재 및 중국산 광물 규제 추진
- 소비재 업계 덮친 공급망 인권 이슈...글로벌 로펌, 법적 리스크 경고
- 중국, 미국과의 보조금 분쟁 협상 끝…WTO서 소송전 돌입
- 【옥스팜 인권 전문가 인터뷰 ②】 루스 음랑가, "인권서약에서 실제 행동으로 넘어가는데 어려움 겪는 이유"
- 미국, 中 강제노동 기업 29곳 수입 금지...제재 기업 100곳 넘어서
키워드
Tags
#옥스팜
#전기차
#관세
#무역장벽
#위구르
#신장
#강제노동
#공급망리스크
#BMW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
#포르쉐
#재규어
#랜드로버
#월마트
#인권
#인권영향평가
#인권실사
이재영 editor
lee_jaeyou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