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자동차산업 노동자들의 일자리 안정성도 흔들리고 있다. 전기차 전환을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 및 적응이 필요할 뿐 아니라 기존 내연기관 제조 공정 대비 일자리 수 자체도 적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로 대표되는 국내 자동차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 아리셀(Aricell) 리튬 배터리 제조 공장에서 사상 최악의 화재가 발생, 23명의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전기차 산업 내 전반적인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한국 금속노조 관계자들이 자동차 생산직 노동자들을 위한 새로운 연간 계약을 기업 측과 협상 중이라며, 이를 위한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속노조는 국내 약 18만명의 자동차 산업 노동자들을 대표하고 있으며, 그 중 7만명은 현대 또는 기아차에서 일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금속노조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노동조합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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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editor
lee_jaeyou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