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NYSE:GM)가 배출가스 규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3일(현지시각)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GM이 구형 차량의 배출가스 및 연비 기준 준수 위반으로 500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폐기, 1억4580만달러(약 2015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GM, 즉시 반박... "EPA 테스트 절차가 변경되면서 벌어진 일"
이날 EPA는 GM의 2012~2018년 제조 차량 중 특정 모델들을 테스트해 본 결과, 당초 보고된 것보다 평균 10%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도로를 달리고 있는 약 590만대의 GM 차량이 이산화탄소를 초과 배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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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editor
lee_jaeyou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