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Deal】사우디 ACWA파워, 말레이시아와 17조원 규모 재생에너지 개발 협약

1. 사우디아라비아 ACWA 파워, 말레이시아에서 재생에너지 개발 위한 양해각서 체결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수처리 전문기업 ACWA파워가 말레이시아 정부 및 국영 에너지기업들과 최대 125억달러(약 17조3000억원) 규모의 에너지 협력을 추진한다.

ACWA파워는 5월 29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걸프협력회의(ASEAN-GCC) 정상회의 기간 중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40년까지 총 12.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및 수처리 인프라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초기 투자만 100억달러(약 13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ACWA파워는 말레이시아 전력청(TNB), 테렝가누 인크(Terengganu Inc.), 국영 에너지기업 UEM 레스트라(UEM Lestra)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공동개발 기본합의서(HoTs)를 체결했다. 수상 태양광(FPV), 복합화력(CCGT), 대규모 담수화 시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ACWA파워는 세계 최대 민간 담수화 기업으로, 최근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자사의 태양광 발전소와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설비를 결합한 그린수소 모델은 사우디의 네옴(NEOM) 프로젝트를 포함한 주요 전환 사업에 적용되고 있다. 회사는 현재 14개국에서 약 1075억달러(약 148조7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