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와 TNFD가 7개 기업의 실제 사례를 분석한 공동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자연 리스크(nature-related risk)에 대한 기업 인식과 대응이 단순한 이슈 식별을 넘어 전략적 관리 체계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속가능성 공시 전문 매체인 코퍼릿디스클로저(Corporate Disclosure)는 3일(현지시각) 해당 보고서가 7개 글로벌 기업의 자연 관련 의존성과 영향(Dependencies & Impacts)이 실제로 재무적 기회와 리스크로 전환되는 과정을 ‘DIRO(Dependencies, Impacts, Risks, Opportunities)’ 프레임에 따라 분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자연 리스크 평가 확산…“사업장 단위 피드백이 전사 전략으로 연결”
보고서에 따르면, 다수 기업들은 DIRO 분석을 위해 TNFD의 LEAP 접근법과 GRI 가이던스를 병행 활용하고 있다. 여기서 LEAP는 ‘Locate–Evaluate–Assess–Prepare’의 약자로, 자연 관련 의존성과 영향을 분석해 리스크와 기회 평가에 활용하는 TNFD의 핵심 프레임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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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창 editor
jameskhc@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