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2일째, 러시아에서 철수하지 않은 코카콜라·펩시·맥도날드는 보이콧의 대상이 되고 있다. 러시아에서 공장과 매장을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어떠한 입장표명도 하지 않자, “러시아 경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은 결국 블라디미르 푸틴에게만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 시민들이 나선 것이다.

전쟁을 멈춰야 한다는 시민들은 트위터 등에 ‘Boycott Cocacola’ 등의 해시태그와 게시물을 통해 이들 기업의 러시아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은 ‘킬러 코카콜라’, ‘형제의 피를 구매하지 말라’며 코카콜라 상품 목록과 펩시 상품 목록을 공유하며 보이콧 운동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코카콜라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스위스계 회사인 코카콜라 헬레닉 보틀링 컴퍼니는 “우리는 협력자, 사회, 그리고 러시아에 있는 수천 명의 직원들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직원들의 안전”이라며 러시아 철수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맥도날드는 러시아에 847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맥도날드 전체 수입의 약 9%를 차지한다. 펩시는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시민단체·기관·연기금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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