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는 의류를 시작으로 향후 모든 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에코디자인 규칙을 광범위하게 확대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2030년까지 패스트패션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의 유력지 가디언(guardian)이 EC의 이번 지속가능한 제품 표준 패키지 규칙을 설명한 내용이다.
EU의 그린딜을 책임지고 있는 프란스 티머만(Frans Timmermans) EC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제품이 고장나면 (스스로) 고칠 수 있어야 하는데, 스마트폰은 전문가한테 가지 않고서는 배터리를 교체할 수도 없다"며 "우리가 입는 옷은 세 번 세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되어야 하며, 재활용 또한 가능해야 한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 세계 섬유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환경과 노동 인권에 관한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며 “EU는 2019년 수입 총액 800억 유로(107조원)의 세계 최대 의류 수입국 중 하나로 부정적인 환경적, 사회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협력을 촉진하는 전략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임팩트온은 이번 패키지 내용을 Q&A 형식으로 살펴봤다. 1편에 이어, 2편은 '패션산업의 순환 경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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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