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이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이하 SAF)를 만드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1억달러(약 1304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21일(현지시각) ESG투데이와 카나리 미디어가 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SAF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1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으로 '펀드(UAV Sustainable Flight Fund)'를 조달하기 시작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에 의하면, 이 펀드의 초기 파트너에는 에어 캐나다(Air Canada), 보잉(Boeing), GE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 JP모건체이스(Morgan Chase), 허니웰(Honeywell)이 포함되며 투자는 기술이 입증된 생산자와 스타트업 모두를 지원한다고 한다. 즉, 유나이티드 항공의 펀드는 항공사의 기존 SAF 투자를 흡수하는 동시에 다른 회사가 SAF 개발 및 생산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차별화돼 있다는 것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미 지난 2년 동안 셈비타(Cemvita), 디멘셔널 에너지(Dimensional Energy), 넥스트 재생연료(NEXT Renewable Fuels)와 같은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한 항공 업계 최고의 단기 솔루션은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오늘날 SAF는 전 세계 제트 연료 수요의 1% 미만을 차지하며 대부분은 전 세계 레스토랑에서 수집한 버거 기름, 닭 지방 및 냄비 기름에서 나오고 있다. 단기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규모는 SAF만한 솔루션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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