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공급망 개입을 통한 공급망 전반의 목표 설정 노선 제시해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가 지난달 공급망의 탈탄소화 노선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BVCM(Beyond Value Chain Mitigation)을 위한 공개 협의를 지난 19일(현지시각) 개시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가치사슬 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인 스코프3 감축에 힘을 쏟는 시점에서 SBTi가 스코프3 배출량 감축 및 공시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공급망 배출량 감축 과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업들의 골칫거리 스코프3, 적극적인 개입 필요해
현재 글로벌 기업 대부분은 스코프1과 스코프2 부문에선 어느 정도 효과적인 배출량 감축 성과를 내고 있지만, 스코프3 배출량은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부문으로 남아있다. 글로벌 환경정보 플랫폼인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는 글로벌 기업의 평균 스코프3 배출량이 스코프1과 스코프2의 약 11.4배 많은 데다가 폐기물, 수자원 낭비, 삼림 벌채, 노동 인권 등의 ESG 위험도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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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혁 editor
yangyun0820@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