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도의 바라하와 미국 참 인더스트리얼과 각각 10만톤의 바이오차 탄소 배출권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글
구글이 인도의 바라하와 미국 참 인더스트리얼과 각각 10만톤의 바이오차 탄소 배출권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글

구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바이오차(Biochar)를 기반으로 한 탄소제거 크레딧 20만톤 구매를 위해 두 가지 장기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인도의 바라하(Varaha)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참 인더스트리얼(Charm Industrial)에서 각각 10만톤의 바이오차 탄소 크레딧을 구매하기로 한 것이다. 이 거래는 바이오차와 관련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20만톤의 탄소 크레딧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차(Biochar)는 바이오매스와 숯(Charcoal)이 합쳐진 용어로,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산림 잔여물, 목재 또는 바이오매스를 가열해 숯의 형태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바이오차를 토양에 투입할 경우,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탄소를 토양 속에 수백년 넘게 가두는 효과가 있어 탄소 크레딧을 발급받을 수 있다. 톤당 약 100~300달러(약 14만~43만원)의 비용으로, 직접공기포집(DAC)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숲을 만드는 것보다 빠르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탄소 크레딧 구매에 집중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더 넥스트 150(The Next 150), 퓨로 어스(Puro.earth),  카본퓨처(Carbonfuture), 클라이밋 로보틱스(Climate Robotics), 카본 사이클(Carbon Cycle), 핀란드의 카보팩스(Carbofex)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과 바이오차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의 탄소 제거 책임자 랜디 스포크(Randy Spock)는 "바이오차는 기존 기술을 사용해 전 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토양 건강에 긍정적인 부작용을 미치기 때문에 탄소 제거에 유망한 접근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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