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산업은 탄소집약도가 높은 대표적 산업으로 전세계 온실가스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8% 나 된다. 하지만 기술적 한계와 수익성 문제로 인해 저탄소 콘크리트에 대한 투자는 저조한 편이었다. 그러나 최근 '직접공기포집(DAC)'을 필두로 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되면서 저탄소 시멘트 부문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2024년 글로벌 저탄소 시멘트 투자 3억7400만달러 기록...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
세계 시멘트 및 콘크리트 협회(Global Cement & Concrete Association·GCCA)에 따르면, 지난해 저탄소 시멘트와 관련된 주요 투자액은 총 3억7400만달러(5420억원)를 기록했다. 2023년 투자금액이 1억4500만달러(2100억원)를 기록했던것에 비하면 무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속가능성 전문 컨설팅 기업, 클린테크 그룹(Clean Tech Group)은 “저탄소 시멘트의 일부 기술이 상용화에 근접했고,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친환경 시멘트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에 투자액이 급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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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우 editor
dustin93@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