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미국 탄소 제거 기술 스타트업 CO280과 향후 12년 간 약 37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CO280은 미국 펄프 및 제지공장을 개조해, 바이오매스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지하에 영구 저장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톤당 크레딧 가격은 약 200달러 (약 28만원) 수준으로, 제지공장과 합작 형태로 포집 설비를 구축하고 탄소 크레딧 수익을 공장에도 일부 배분하는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설계했다.
CO280은 “2029년 첫 시설을 가동한 이후, 연간 약 4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계획”이라며 “향후 10개 이상의 유사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이 중 절반은 2030년 이내 탄소 제거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CO280, 제지공장 탄소 포집으로 ‘저비용·고확장성’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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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