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알루미늄 업계가 스크랩 유출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 여파로 이중 압박을 받으며 유럽연합 집행위에 수출 관세 부과를 촉구하고 있다.
로이터는 12일 브뤼셀발 보도에서 업계가 수출 관세율을 30% 수준으로 설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스크랩 수출 126만톤 사상 최대, 아시아 유출 심화
유럽알루미늄(European Aluminium·유럽 알루미늄 산업협회)은 2024년 EU의 알루미늄 스크랩 수출이 126만톤으로 5년 전보다 50%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은 아시아로 향하고 있으며, 미국이 알루미늄에 50%의 수입관세를 매기는 대신 스크랩에는 15%만 부과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더욱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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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