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유업계가 생존 전략 차원으로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각), 유럽 정유사들이 아시아·중동의 신규 정유 시설 가동 확대와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항공연료(SAF), 바이오연료, 수소 프로젝트 등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정유사, 탈탄소 전환 투자 본격화…기업 생존 위해 필수
유럽 정유사들은 최근 수년간 경쟁 심화로 공장 가동을 잇따라 중단했다. 아시아·중동·아프리카에서 현대식 설비가 대거 들어서면서, 유럽의 노후 시설은 높은 비용과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밀려 구조조정 대상으로 전락했다. 이에 현지 정유사들은 설비 폐쇄 압박 속에서 에너지 전환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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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